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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공지사항(대전,천안,서울)

건강한 두피와 모발, 늦기 전에 챙기세요-황미리 교수

등록2021-03-24 조회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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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 혜화의료원

머리카락은 우리에게 피부 보호 이상 그 이상의 의미이다. 조선시대에는 신체발부수지 부모라 하여 효심과 절개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부분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로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머리카락은 기본적으로는 두피의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등 기능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기관이지만 이와 같이 미용적, 사회적인 역할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모발에 생기는 급격한 변화는 머리를 감을 때나 거울을 볼 때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기곤 한다.

가령 갑작스런 다이어트 후에 갑자기 한 웅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이라던가 머리카락을 묶었을 때 손에 잡히는 볼륨이 확 줄어든다거나, 혹은 거울을 봤을 때 확연히 넓어진 헤어라인 등은 당혹감과 심한 스트레스를 불러오기도 한다.

모발은 생리적으로 모낭에서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모발이 자라고 빠지기를 일생동안 반복하게 된다. 노화에 따라 점차 생장기에 있는 모낭보다 휴지기에 있는 모낭이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으로 머리숱도 적어지고 모발의 굵기도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젊은 나이에도 갑작스럽게 머리숱이 적어지거나 조기에 탈모가 진행될 수도 있다.

특히 요즘에는 복잡한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이러한 모낭의 노화가 비정상적으로 가속화 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다이어트이다. 단기간의 급속한 다이어트는 모발에 공급되는 필수 영양소를 줄이게 되고 이로 인해 생장기의 모발이 조기에 휴지기 모발로 변하게 되어 급작스런 탈모를 경험할 수 있다.

대체로는 적절한 영양공급을 통해 회복될 수 있지만 6개월 이내에 회복되지 않는 경우 만성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 정신적 스트레스, 심한 질환, 생활습관의 이상 등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각되는 남성형 탈모도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의 생활요인으로 인해 보다 조기에 시작되거나 진행되는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두피에 생기는 두피지루, 건선 등의 다양한 피부 질환도 모발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두피는 안면피부의 연장선이므로 다양한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고 이땐 꼭 자가 관리가 아닌 진료와 치료가 꼭 필요하다.

특히 두피는 모발이 가리고 있어 환자 스스로 두피의 문제를 발견하기 쉽지 않고 외용제가 접근하기도 다소 어려운 특징이 있다.

갑작스런 모발 탈락이나 모발 굵기 감소 및 두피의 가려움이나 열감 등의 이상이 생겼을 때 단순히 자가 관리와 좋은 제품만 사용하기보다는 원인에 대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두피 모발을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두피 모발 클리닉에서는 한방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현재의 두피 모발의 상태를 보다 전문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혈액 검사 등의 양방검진과 경락기능검사, 체열진단검사 등의 한방검진이 결합된 4가지 타입의 두피 검진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전신의 상태와 두피 모발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이와 같은 진료와 검진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환자 상태에 맞게 침 치료, 맞춤형 한약, 다양한 종류의 약침 치료, 증기 치료 등과 두피 열을 내려 주기 위한 청열요법 등도 시행한다. 두피 상태에 따라 필요시 추가적인 두피 관리와 기기 관리도 시행하게 된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수록 더욱 호전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1-2주 이상 두피의 가려움, 열감, 각질(비듬) 증가, 모발의 갑작스런 볼륨 감소 (가르마가 갑자기 더 두드러져 보이거나 두피 피부의 하얀 부분이 더 잘 보이는 등) 두피 모발에 지속적인 증상이 있으면 늦기 전에 조기에 진료를 받아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